그 달에만 열리는 축제와 그 달에만 나는 것들. 달을 고르면 갈 곳도 동선도 같이 바뀐다. 출발은 안산.
그 달에만 되는 것이 있다. 그것부터 본다.
한 바퀴가 한 해다. 서울에서 출발해 동해로 내려갔다가 제주를 찍고 서해로 올라온다.
이 달에만 열리거나, 이 달에만 먹을 수 있는 곳들.
당일이냐, 하룻밤이냐, 아예 이틀 자느냐. 시간이 정해지면 나머지는 정해진다.
수첩의 뒷장. 체크한 것은 이 기기에 저장돼서 다음에 열어도 남아 있다.
누르면 지워진다. 다시 누르면 돌아온다.
이 셋만 보면 현장에서 당황할 일이 없다.
섬으로 들어가는 날은 배 시간을 먼저 정하고 나머지를 거기 맞춘다. 물때가 있는 곳(채석강·신비의 바닷길)도 마찬가지다.
달마다 사 올 게 있다. 그때 필요한 것들.
새벽 시장이 가장 싸고 물건이 좋다. 낮에 가면 좋은 건 이미 빠진 뒤다.
이 넷은 출발 전날에 확인하면 사고가 없다.
축제 날짜는 해마다 며칠씩 움직인다. 이 수첩의 날짜는 2026년 기준이라 카드의 [올해 일정]을 눌러 그 해 날짜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안전하다.
언제 도착하느냐가 그날의 절반이다.
접지 않아도 된다. 비가 어울리는 곳이 따로 있다.
대숲 · 수목원 · 온천 · 절집 · 박물관은 비 오는 날이 오히려 낫다.
사람이 빠지고 색이 짙어진다. 담양 죽녹원, 제주 사려니숲, 석모도 온천이 그런 곳이다.
다만 계곡과 바닷가는 다르다. 상류에 비가 오면 계곡물이 갑자기 분다.
기상특보가 뜨면 그날은 실내로 바꾼다. 각 동선 아래 [비 오면] 칸에 대안을 적어 뒀다.